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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회사가지마~~







아침에 출근하면 우울하다.
하지만 출근전에 뽀뽀 쪽쪽하고, 내 다리잡고 가지 말라고 하면 행복하다.

아이들은 정말 순수하다. 정말 나랑 오래오래 같이 있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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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주말에 장보러 이마트를 다녀왔다. 아이패드를 전시하고 있길래 가족이 우루루 가서 한번씩 만줘봤다. 강희는 앵그리버드를 하더니 아이패드 사자고 졸랐고, 아내는 그냥 뿅가서 생색 내듯이 하나 사줄까 하고 떠 봤다. 그 후에 사온 물건을 정리하고 아내는 쓰레기 처리로 밖에 나갔다 와서는 자신보다 몇살 차이 안나는 사람이 고물 주으러 쓰레기 더미를 뒤적거리더라, 자신도 오빠 잘못되면 저렇게 되면 어떻게 하냐며 입을 삐죽내밀며 이미 상상속에 죽어버린 나와 힘든 자신의 생각에 울먹울먹 거리고 있었다.

난 울먹거리는 아내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래 나 죽고 나면 너희들 때문에 어떻게 편히 눈 감겠니? 난 죽으면 안돼..내 주제에 무슨 아이패드니.. 그 돈으로 보약이나 사먹어야 겠다.

이후 아이패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 물론 보약이야기도 언급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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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 학예회 - 케로로 율동




아싸 ~ 잘한다 우리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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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와 야옹이







아침이었다. 뻗친 머리로 일어나 후다닥 날 찾는 강희.

일어나자마자 조잘조잘 출근 할 때까지 잘도 말한다.

사진은 강희가 데리고 자는 호랑이.
하지만 강희는 이것을 "야옹이"라 부른다.

입모양을 잘 보시라. 이것은 야옹이라 내게 항의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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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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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밭

사과 밭.
강희의 세상엔 사과가 밭에서 난단다.

아빤 강희의 사과밭에서 사과나 캐 먹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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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중독

커피 끊기가 참 힘들다. 손발이 후들후들 떨리고, 자꾸 신경이 탕비실쪽으로 향하게 된다.
사실 별로 끊을 생각도 없었는데..
끊을려고 이 고통을 당하게 된 원인은 아내에게 있다.
신경이 계속 날카로우지는 가운데 희미하게 기억을 되살려 보자.

이틀째이니까....
이틀전 퇴근해서 일것이다.
환한 형광등 조명 아래서 우리 4가족이 모여 앉았다.
울 강희가 날 보자마자 웁 냄새하고 쓰러지는 장난을 쳤다.

버럭 큰 소리로 " 이 자식 무슨 냄새가 난다고 해" 라고 장난스러운 호통을 쳤다.
바로 아내가 나보고 "하 해봐" 라고 한다.

순간적으로 등골에 식은 땀...
음... 오다가 오뎅 사먹은 거 걸리는 거 아닌가...

어쩔 수 없이 하 했다.
집사람 얼굴이 실시간으로 일그러지는 것이 보이면서
대뜸 커피 먹지 말란다.

하긴 커피 먹을 때마다 속쓰린 기분도 들고 별로 좋진 않았지.
자기가 텔레비젼에서 봤는데 커피는 입냄새의 주 원인이란다.
보통 사람들은 입냄새 나지 말라고 커피 마신다고 하는데 더 난단다.

끊어야 한다는 것을 알긴 하지만 바로 인정하기 싫어서
"그럼 배고픈데 어쩌라고" 라고 말했다가
바로 날라차기와 매운 손맛을 보게 되었다.

뭐 그리하여 끊기 시작한다.
어제는 대뜸 문자로 나 커피 먹으면 자기는 낮술 한다고 으름짱 내민다.
무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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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시오 옹을 소개합니다.

한동안 아팩가의 사기사공(ipaq rx4240)군을 이용하였습니다.
꽤 빠른 두뇌회전(CPU), 강인한 인내력(배터리), 환한 성격(LCD)로 인해
많이 이뻐해줬습니다.

출, 퇴근길 사기사공 군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더랬죠.
어느날 사기사공 군이 너무나 못마땅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덜컹이는 지하철을 이용한 퇴근길. 그 안에서 스캔 만화를 만뷰와 망가미아를 번갈아
보며 퇴근하는데.. 도저히 눈이 아파 못보겠던 겁니다.

저는 실로 덜컹이는 지하철 안에서 음악듣는 취미는 없습니다.
작은 화면으로 텍스트를 읽는 것도 눈이 아파 싫습니다.

동영상은 구해서 인코딩 하기가(처음 피뎅군을 영입하면 열심히 하지만)
귀찮아서 안보게 됩니다.

만화 책을 좋아하는데, 이런 부분 부분 확대하는 것도 몇 페이지 하다보니
열이 받기 시작하고, 그림이 전체가 보이질 않으니 잘 안보이는 것입니다.

그래서...새로운 기계를 물색하게 되었습니다.
액정도 크고, 액정만 크면 되는 스캔만화 하나 잘보여주기만 하면 되는...

단, 돈이....문제였죠.
요즘 나오는 신형 기계는 위시리스트에서 멀리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결정하게 된 것이 최신의 신예들은 모두 물리쳐 버리고...
가장 적당한 것은 단돈 6만원에 영입한 넥시오 옹이었 던 것이었습니다.

그를 영입할 때 확인을 제대로 못한것이 한이 되지만서도...
그는 이미 귀가 멀어 있었습니다. 말도 못하는 그였지요(스피커에서 아무 소리도 안나요).
십자 버튼은 좀 뻗뻗하시더군요.

그래도 그는 역전의 노장.. 재벌삼성가의 넥시오 옹입니다.
만화 하나는 진짜 잘 보여줍니다.

음악 안듣습니다. 영화 안봅니다.
온리 그는 만화를 위해서, 지금까지 살아계신 나를 기다리신
만화보기의 궁극의 머신이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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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이아빠 ppc 이주기 -1-

기변기라고 해야하나요? ....

3부작으로 진행하려 합니다.

모든 명작은 3막으로 구성되어 있죠..ㅋㅋ

자 그 첫번째 장을 시작합니다.

                            - 제 1 장 -


얼마전까지 열혈 Palm 매니아였어요. 조디악 2군과 TG50 군을 내 오른팔, 왼팔로 거닐었죠.

지하철에서 만화보기, 에뮬돌려보기 등의 열많이 나는 일들은 조디악군이 담당했어요.

TG50군은 sony에서 나온 멋드러진 녀석인데, 이녀석은 일정 정리와 회의 녹음업무를 담당했답니다.


무적의 피뎅이 군단으로 더이상 지름은 가정경제의 파탄이라 여겨서, 많은 노력을 했었습니다.

TG50군이 내 곁에서 4년을 같이하다보니 군데군데 나사도 빠지고, 흠집도 많이 나서

업무를 회의 녹음만으로 줄여주고, 4년동안의 일정정리를 조디악 군에게 인계했지요.


Palm은 기기끼리의 데이터 연동이 아주 편안하답니다.


그러던 어느날이었어요.

....

무적을 자랑하던 조디악군이 하얀창을 보이며(제 눈에는 거품같이 보입디다.)  영어로 쏼라쏼라.c 라는

에러를 뱉어내며 4년간의 일정을 모두 잃어버렸답니다.


조디악으로의 업무인수가 6개월쯤 진행 되었었고, 백업을 전혀 하지 않았던 것이죠.

4년동안의 기록이 모두 날아가고..... 일정 정리의 회의를 가지기 시작했어요.

거기다가 일정은 검색도 중요하긴 하지만... 단 1개의 파일에 덮어쓰는 그 무서운 구조는 ....

/* 잠깐..

palm은 DateBookDB라는 파일에 모든 일정을 저장합니다. 장점은 검색이 빠르다는 것이죠

단점은 다른 기록으로(text, 기타 포맷) 남기기 쉽지 않아요.

*/


자 어쩔수 없이 기변했다는 분위기가 최 고조에 달하는 군요.

슬픈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슬픔으로 인해 조디악군으로 만화만 보던 저는 회사동료가 Psp와 바꾸자는 제의를 받아들여

4년기록 소실의 주범 조디악군을 트레이드 해버렸습니다.


TG50군이 제 왼쪽에 남아있었지만, 많이 노쇠된 녀석에게 다시 많은 나날을 같이 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지하철에서 보던 스캔만화의 맛을 보지 못하며 사는 내 인생은 정말 사는게 아니었습니다.

진짜 일만했어요.


그러다가 만뷰라는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죠.

zip 파일 지원.  8방향 터치로 기능분배(줌, 페이지 넘김, 스크롤 등등...) 정말 꿈의 만화 보기 프로그램이더군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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